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종종 네비게이션에서 고정형 이동식 단속 카메라가 있다는 멘트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고정형은 무엇이고, 이동식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내용을 모르는 보통 사람에게는, 고정이 되어 있는데 그것을 이동한다. 라고 인식 되는 것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정된 것을 어떻게 이동한다는 것인가?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 카메라를 힘들게(단단히 고정되어 있으니까) 해체하여 다른 곳에 다시 힘들게(단단히 고정하기 위해서) 설치를 한다는 것인가? 라고 아주 단순히(일반인은 단순하게 생각한다 – 나만 그런가?) 생각을 하였으나 그건 정말로 너무 단순한 것 같아서 인터넷을 찾아 봤습니다. 사실 말이지, 이용자로 하여금 찾아 보게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찾아 본 결과 아래와 같은 의미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1. 철재로 된 박스가 있고 이것은 고정되어 있습니다.
2. 이 박스 안에 손쉽게 설치 및 해체가 가능한 단속 카메라를 설치 합니다.
3. 필요에 따라서 박스 안에 있는 단속 카메라를 다른 장소에 있는 철재 박스에 임의로 이동을 하여 설치를 합니다.
아래는 위의 내용을 잘 설명한 그림입니다. 출처는 그림 아래에 있습니다.
출처: https://macarongblog.tistory.com/entry/ConetentsSpeedViolationCamera
이제, 의미는 알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해소되지 않은 의문점이 있습니다.
“고정형 이동식”이라는 말에서 “고정”과 “이동”은 서로 상반된 단어 입니다. 그래서 듣는 순간에 아! 이건 뭔가 이상하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용어의 심오한 뜻을 이해 하거나 혹은 이해 까지는 아니더라도 아! 그런 뜻이었어 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까지 가는데는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수의 사람은 의문을 품고 계속 도로를 주행할 지도 모릅니다. 이 용어는 장치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최대한 한 단어에 함축하는데는 성공 한 것 같습니다만 듣기에 어색하고 다른 한편으로 너무 친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친절한 거야 나쁠 것 없지만 문제는 운전자를 혼란 스럽게 한다는 것 입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입니다. 고정형이니 이동식이니 와 같은 세세한 정보를 운전자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과속 단속 카메라가 있습니다.” 라고 멘트를 하면 된다고 생각 합니다.
서론 고속도로에는 차로 별로 역할이 있습니다. 이것을 지정차로제라고 합니다. 예를들어 1차로는 추월차로, 2차로는 주행차로, 3차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