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무엇인가? 라는 문제는 모든 인간에게는 근본적인 화두입니다.
고대 원시인으로 부터 현대인까지 말입니다.
수십년을 살면서 수많은 후회할 짓을 한것은 나 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무릇 인간이란 그런 것이다 라고 자족 하면서도 그 후회할 짓을 한 것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라질만 하면 문득 뇌속 깊은 곳에서 슬그머니 꼬리를 쳐들고 기어나와 밤잠을 설치며 후회로 몸서리 치게 합니다.
아주 작은 일에서 부터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큰 일 까지 말입니다.
물론 모두 잘못한 것은 아니고 잘한것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은 잠시 뿐 입니다.
잊으려 해도 잊히지 않는 후회에 대한 생각은 좀 더 강렬하여 어느샌가 또아리를 틀고 고개를 쳐듭니다.
어린시절 친구와 나뒹굴면서 피터지게 싸운일, 좀 더 공부를 많이 해 볼 걸 하는 후회, 직장을 선택하는 일, 직장을 박차고 나온일,
주식을 샀다가 팔아버리고 지금 보니 백배이상 오른일, 논쟁에서 지고 아! 그때 이런 말을 해 줄껄 하는 아주 사소한 일까지 말입니다.
그러나 후회한들 아무 소용이 없는 일입니다.
어느 글에서 파증불고(破甑不顧)라는 고사성어를 읽었습니다.
깨진 시루는 돌아보지 않는다는 말인데, 중국의 고전인 후한서(後漢書)의 곽태전(郭泰傳)과 곽림종별전(郭林宗別傳)에 그 고사가 나온다 합니다.
다음글은 파증불고 라는 cafe 사이트에서 그 글의 일부를 가져 왔습니다.
“남북조시대(南北朝時代) 때의 송(宋)나라 범엽(范曄)이 쓴 ‘후한서(後漢書)’에 실린 맹민(孟敏)의 고사에서 유래했다. 자가 숙달(叔達)인 맹민이 어느 때 시루를 지고 가다 떨어뜨려 깨졌는데 뒤돌아보지도 않고 갈 길을 갔다. 지역의 명사 곽태(郭泰)란 사람이 연유를 물었더니 ‘시루가 이미 깨졌는데 돌아본다고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甑以破矣 視之何益/ 증이파의 시지하익)’ 하고 답한다. 곽태는 맹민의 대범하고 과단성 있는 행동에 학문을 권유해 훗날 명성을 떨치게 됐다.”
그래서 파증불고가 들어간 글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파증불고(破甑不顧),불회어명(不悔於命)
파부침주(破釜沈舟),불구어지(不懼於志)
깨진 시루는 돌아보지 않으니, 운명에 후회 없고,
솥을 깨고 배를 가라앉히니, 뜻에 두려움 없다.
파부침주(破釜沈舟) 라는 말은 사기의 항우본기에 나옵니다.
「項羽乃悉破釜甑,沉舟,以示士卒必死,無一還心。」
“항우는 솥과 시루를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혀 병사들에게 죽음을 각오하게 하니, 한 사람도 돌아갈 뜻이 없었다.”

위글은 현대지성 출판사에서 펴낸 사마천 사기 56/소준섭편역 이라는 책의 파부침주에 관한 글 입니다.
지나간일은 후회하지 말고 뜻이 정해지면 끝까지 밀어 붙이자 라고 다짐 해 봅니다.
다음은 “삶은 논쟁속으로 침잠한다“라는 제가 쓴 시 입니다. 갈팡질팡하는 인간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삶은 논쟁속으로 침잠한다.
이 글의 대표 이미지는 아래 유튜브 글에서 캡쳐 했습니다.
방문 하시어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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