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음악을 하는 사람에게 조표(Key Signature)는 매우 중요합니다. 저 역시 전문 음악인은 아니지만 취미로 기타를 연주하면서, 조금 더 깊이 음악을 이해하려고 하다 보니 결국 조표라는 문턱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음악 이론에서는 샤프(F C G D A E B)와 플랫(B E A D G C F)의 순서를 외우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외운다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조표를 외우지 않고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5도권을 이용하면 조표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정리한 ‘5도권으로 조표를 찾는 방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Dep-Bead 이론
이 글에서 사용하는 BEAD 방향과 DAEB 방향은 이전에 소개한 Dep–Bead 이론을 기반으로 합니다.
별도의 글에서 자세히 설명을 하였습니다만 간략하게 다시 설명을 하면
Dep는 DAEB를 의미합니다.
DAEB이라는 ADHL 약 이름이 뜻 하듯이 긴장이 고조되는 쪽이고 음악적으로도 시계방향으로 조가 변경이 되면 좀 더 밝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DAEB 방향은 C에서 시작하여 C → G → D → A → E → B → F♯ → C♯로 완전5도씩 진행하는 방향입니다.
Bead는 BEAD를 뜻하고 C에서 시작하여 C → F → B♭ → E♭ → A♭ → D♭ → G♭ → C♭로 완전4도씩 진행하는 방향입니다.
긴장이 완화 되는 쪽이고 BEAD를 염주로 인식을 하면 서로 연결이 됩니다.
아래는 Dep-Bead 이론을 설명하는 글의 링크 입니다.’
5도권 감정 모델: Dep-Bead 이론으로 이해하는 긴장과 해소
아래 그림은 Dep-Bead 이론을 설명하는 5도권 도표 입니다.
여기에는 이번 글에서 설명할 플랫 계열과 샤프 계열의 조표를 찾는 규칙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5도권으로 플랫 계열 조표 찾기
플랫은 반시계 방향, 즉 BEAD 방향으로 완전4도씩 배열되어 있습니다.
플랫 계열의 조표를 찾는 규칙은 매우 간단합니다.
B♭부터 BEAD 방향으로 해당 조의 한 칸 앞까지가 모두 조표입니다.
이 규칙을 각 장조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 F장조는 BEAD 방향으로 한 칸 앞이 **B♭**이므로 조표는 **B♭**입니다.
- B♭장조는 한 칸 더 진행한 **E♭**까지 포함하므로 조표는 B♭, E♭입니다.
- E♭장조는 다시 한 칸 더 진행한 **A♭**까지 포함하므로 조표는 B♭, E♭, A♭입니다.
- A♭장조는 **D♭**까지 포함하므로 조표는 B♭, E♭, A♭, D♭입니다.
- D♭장조는 **G♭**까지 포함하므로 조표는 B♭, E♭, A♭, D♭, G♭입니다.
- G♭장조는 **C♭**까지 포함하므로 조표는 B♭, E♭, A♭, D♭, G♭, C♭입니다.
- C♭장조는 마지막으로 **F♭**까지 포함하므로 조표는 B♭, E♭, A♭, D♭, G♭, C♭, F♭입니다.
이처럼 B♭에서 시작하여 BEAD 방향으로 해당 조의 한 칸 앞까지 따라가기만 하면 플랫 계열의 모든 조표를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별도의 암기 없이도 5도권만으로 조표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5도권으로 샤프 계열 조표 찾기
샤프는 시계 방향, 즉 DAEB 방향으로 완전5도씩 배열되어 있습니다.
샤프 계열의 조표를 찾는 규칙도 매우 간단합니다.
F♯부터 DAEB 방향으로 해당 조의 두 칸 뒤까지가 모두 조표입니다.
이 규칙을 각 장조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 G장조는 DAEB 방향으로 두 칸 뒤가 **F♯**이므로 조표는 **F♯**입니다.
- D장조는 한 칸 더 진행한 **C♯**까지 포함하므로 조표는 F♯, C♯입니다.
- A장조는 다시 한 칸 더 진행한 **G♯**까지 포함하므로 조표는 F♯, C♯, G♯입니다.
- E장조는 **D♯**까지 포함하므로 조표는 F♯, C♯, G♯, D♯입니다.
- B장조는 **A♯**까지 포함하므로 조표는 F♯, C♯, G♯, D♯, A♯입니다.
- F♯장조는 **E♯**까지 포함하므로 조표는 F♯, C♯, G♯, D♯, A♯, E♯입니다.
- C♯장조는 마지막으로 **B♯**까지 포함하므로 조표는 F♯, C♯, G♯, D♯, A♯, E♯, B♯입니다.
이처럼 F♯에서 시작하여 DAEB 방향으로 해당 조의 두 칸 뒤까지 따라가기만 하면 샤프 계열의 모든 조표를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플랫 계열과 마찬가지로 조표를 따로 암기할 필요 없이, 5도권만으로 자연스럽게 조표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결론
조표는 음악을 배우는 과정에서 반드시 만나게 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대부분의 음악 이론에서는 샤프와 플랫의 순서를 암기하도록 설명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쉽게 잊어버리기 마련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5도권을 이용하여 조표를 보다 쉽게 찾는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플랫 계열은 B♭부터 BEAD 방향으로 해당 조의 한 칸 앞까지, 샤프 계열은 F♯부터 DAEB 방향으로 해당 조의 두 칸 뒤까지라는 두 가지 규칙만 이해하면, 별도의 암기 없이도 모든 장조의 조표를 5도권만으로 찾아낼 수 있습니다.
물론 조표를 암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5도권의 원리를 이해하면 조표는 외워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는 대상이 됩니다. 이러한 방법은 시간이 지나더라도 쉽게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방법은 기존 음악 이론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5도권을 이용하여 조표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찾아낼 수 있도록 정리한 하나의 학습 방법입니다. 저 역시 이 방법으로 조표를 훨씬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5도권은 조표뿐만 아니라 다이아토닉 코드, 전조, 코드 진행 등 다양한 음악 이론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이 글이 5도권을 조금 더 친숙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